내 인생에 한 곡만 남긴다면..#my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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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는 1915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20세기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인물입니다.
재즈와 스탠더드 팝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던 그는 감미로운 보컬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가수뿐 아니라 영화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My Way"는 원래 프랑스 가수 Claude François가 부른 "Comme d’habitude"(원래 뜻은 '늘 하던 대로')라는 곡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곡에 영감을 받은 폴 앵카(Paul Anka)가 곡의 분위기를 유지하되 전혀 다른 가사로 개사했고,
그 내용을 Sinatra에게 보여줬을 때 Sinatra는 "마치 나를 위한 노래 같다"고 말하며 이 곡을 부르기로 결심합니다.
당시 은퇴를 고민하고 있던 Sinatra에게 이 곡은 ‘인생의 정리’이자 ‘마지막 인사’와도 같은 의미였다고 합니다.
가사는 한 남자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후회 없이, 남의 뜻이 아닌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왔음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삶의 굴곡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온 자부심과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삶을 마무리하려는 결연함이 담겨 있습니다.
담담하지만 강한 어조로 전개되는 이 노래는 나이 든 이들의 마음뿐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에 선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1969년 발표된 이후 "My Way"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Frank Sinatra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무려 75주 동안 차트에 머물렀으며,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남미에서도 널리 불렸습니다.
특히 장례식, 은퇴식, 졸업식 등 삶의 중요한 이별 순간에 자주 쓰이며 ‘삶의 송가’로 불리게 됩니다.
그렇게 Frank Sinatra는 "My Way"를 통해 음악적 커리어의 절정을 찍고, 이후에도 수많은 공연과 방송에서 이 곡을 부르며 자신을 상징하는 곡으로 만들었습니다.
1998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사람들은 그의 인생 전체가 "My Way" 그 자체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곡은 세대를 초월해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습니다.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 누군가의 간섭이 아닌 ‘나만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의지가 한국인의 정서와도 깊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프랭크 시나트라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My Way"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지며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Category
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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